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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사단법인 충청남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이하 충시연)회원, 그리고 우리 13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여념이 없으신 14개 시,군 지회장, 그리고 산하 임,직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저는 지난 3월 3일에 실시된 충시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회장 최창우 입니다.

그러나 저는 금번 선거에서 불과 네표 차이로 행승했기에 승리의 기쁨보다 낙선한 상대 후보자들께 위로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회장이 되기 전에는 되고 싶다는 일념뿐 이었으나 막상 되고보니 국가 복지정책은 축소되는가 하면, 회원간에 불협화음은 심화되어 민원이 쇄도하는등, 이러한 현실은 너무나 저의 꿈을 펼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맡겨진 충시연의 과업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룩할 수 없습니다.

다만 회원 여러분들께서 역지 사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관용과 아량으로 피차 섬김의 자세로 살아 갈때 가능 하다고 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시각장애인이란 시력의 상실이나 시력기능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시각장애가 중간 수준인 저시력인은 자신들이 정안인도 아니고, 시각장애인도 아닌 정체성이 모호한 상태이다보니 중증장애인과의 피차 입장차가 크고 또한, 중증 장애인들은 저시력 장애인들이 중증장애인들보다 현실 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데서오는 갈등과 분열이 끊이질 않고 있는게 우리의 고질적인 병폐 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각장애인으로서 겪어야하는 실명에 대한 불안과 수용 등 다양한 심리학적 개념, 충격과 우울과 자존감, 자기 무기력 등에서 분연히 일어서도록 계도하겠으며, 관과 회원들간의 가교 역할과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위한 정책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존경하는 각 시,군 지회장 여러분!

조선 시대에,영조(英祖)가 당쟁의 시정책을 내리고 인재를 노론과 소론에서 골고루 등용함으로써 당쟁을 없애려던 탕평책과, 흑인 노예를 해방시켜 상대를 끌어안아 역사적 위인이 되었던 링컨처럼 모두다 끌어안고 가실 수 있기를 주문 합니다.

우리모두 이러한 탕평책 토대 위에서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헌신의 노력으로 회원을 위해 봉사 하여야 할것입니다.

나를 굳건하게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신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드리오며,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음과 사랑으로 안아준 섬나돌교회의 모든 가족들과 저와함께 묵묵히 맡은 직무에 충실하는사무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의 섬기시는 지회의 발전과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오며 인사에 갈음 합니다.

2014년 4월 30일

충시연 발전을 염원하는 최창우 배상